[특징주] 머큐리, 5G 투자확대 힘입어 상승세
[특징주] 머큐리, 5G 투자확대 힘입어 상승세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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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코스닥에 상장된 머큐리(100590)가 5G 투자확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머큐리 주가는 장중 한때 1만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1790원(21.99%) 오른 9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큐리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통신장비업체로 와이파이 기술 기반 AP(유무선공유기, Access Point) 단말 시장에서 6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홈게이트웨이 단말기, 게이트웨이 장비, TDX 교환기, 광케이블 등이 있다. 주로 국내 통신사업자가 공급처다. KT·SKT 알뜰폰(MVNO) 서비스기업 아이즈비전이 지분 64.28%를 보유한 자회사다.

머큐리의 주요 매출원인 AP단말기는 5G 투자와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지만 올 하반기부터 동종업계인 통신장비주 경기 회복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머큐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1383억원, 영업이익은 200% 가까이 늘어난 75억원, 당기순이익은 120%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액은 1026억원, 영업이익 95억원, 당기순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머큐리의 모태는 옛 대우그룹 계열사인 대우통신으로 칼라일계열 PEF(사모펀드)가 당시 워크아웃 상태이던 대우통신의 광케이블사업부, 네트워크 사업부, 교환기사업부 등을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해 설립했다. 지난 2007년 통신장비 시장 불황으로 워크아웃에 돌입하자 아이즈비전이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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