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메머드 급' 차관 인사단행...경제 성과 높이기
문재인 대통령, '메머드 급' 차관 인사단행...경제 성과 높이기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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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청와대

[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메머드 급’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자리를 옮긴 사람은 16명이다. 집권 2년차가 된 만큼 경제적 성과를 보이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관급 인사에 대해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역동적인 정부를 만들어야겠다는 인사권자의 생각"이라며 "역동적 정부 통해 국민들이 성과 체감할 수 있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청와대 경제 비서관들이 전진 배치된 것에 대해서는 1년 7개월 동안 청와대에서 일을 하면서 대통령의 뜻을 직접 받들어 정책을 만들고 구현하셨던 분"이라며 "이 분들이 직접 현장에 들어가셔서 대통령의 뜻을 잘 구현해 나가달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황서종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은 인사혁신처장에 발탁됐다. 황 처장은 안전행정부 인사정책관,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과 차장을 지냈다. 전남 강진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니애나대와 서울시립대에서 각각 정책분석학 석사학위와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제2차관에는 각각 이호승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과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임명됐다.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인 두 사람은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이호승 1차관은 국제통화지금 선임자문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경제정책국장을 지냈다. 전남 광양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와 미국 조지아대에서 각각 경제학 석사학위와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구윤철 2차관은 기획재정부에서 정책조정국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거쳤다. 대구 출신으로 영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와 중앙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발탁됐다. 경남 산청 출신인 문 1차관은 성모여고와 포항공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대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 물리학과 연구교수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을 지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은 행정안전부 차관에 임명됐다. 충남 홍성 출신인 윤 차관은 상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조지아대에서 행정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충남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과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지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는 김용삼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인사가 발탁됐다. 김 1차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감사관, 종무실장 등을 거쳤다. 경기 연천 출신으로 연천종합고를 졸업했다.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박선호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이 임명됐다. 박 1차관은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과 대변인, 주택도시실장 등을 지냈다. 서울 출신으로 신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중소기업벤처부 차관에 발탁됐다. 김 차관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학위와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자유무역협정정책관과 통산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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