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오이디푸스' 황정민, "매년 한 작품씩 올라가고 싶다"
[포토뉴스] '오이디푸스' 황정민, "매년 한 작품씩 올라가고 싶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8.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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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9년 막이 올라가는 연극 '오이디푸스'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진행됐다.

배우 황정민이 연극 '오이디푸스'의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배우 황정민
배우 황정민

 

올초 '리처드3세'를 통해 10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 황정민이 내년에 무대 위로 올라갈 연극 '오이디푸스'의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출연 소감과 공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배우 황정민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는 연극 '오이디푸스'(연출 서재형·제작 샘컴퍼니)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배우 황정민을 비롯해 서재형 연출, 배해선, 박은석, 남명렬, 최수형, 정은혜가 참여했다.

배우 황정민

 

황정민은 "전작 <리처드3세>를 맡은 연출과 작가가 '오이디푸스'를 맡는다고 했을 때, 나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며 "이번 작품 이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일정을 최대한 조절해서 일년 혹은 일년하고 6개월 사이에 연극을 한 편씩 올라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관객들에 감사해하고 있다는 말이 말 버릇처럼 된 것 같았다. <리처드 3세>를 통해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에 대해서 다시 깨닫게 됐다. 그 에너지를 받으니 정말 행복했다"며 "그래서 공연을 보면서 '정말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고 싶다"며 "제가 하는 연기를 보면서 '황정민의 연기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다', '나란 사람이 어떤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지' 등에 대한 생각을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황정민

 

황정민은 이번 연극 '오이디푸스'에서 오이디푸스 왕 역할을 맡았다. 오이디푸스의 어머니 이오카스테 역에는 배우 배해선, 극을 이끄는 코러스 장은 배우 박은석, 코린토스 사자역은 배우 남명렬, 오이디푸스의 삼촌 크레온 역에는 배우 최수형, 예언자 테레시아스 역에는 배우 정은혜가 맡았다. 

서재형 연출
배우 배해선
배우 최수형
배우 남명렬
배우 정은혜
배우 박은석

 

한편,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의 대표 비극인 연극 '오이디푸스'는 내년 1월 29∼2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이디푸스'는 테베의 3대왕인 라이오스와 이오카스테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할 것이라는 저주의 신탁을 피하기 위해 태어나자 마자 발을 묶인 채 산에 버려진 오이디푸스가 벗어나려 애써도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의 이야기를 담은 극이다. 이번 작품은 섬세한 연출로 정평이 난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가 함께한 작품으로 예매첫날 순식간에 모든 좌석을 판매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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