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삼성전자, '멀티플카메라' 한 판 승부
LG전자-삼성전자, '멀티플카메라' 한 판 승부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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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40 ThinQ 통해 5개(전면2개/후면3개)의 카메라 선보여
가성비甲 삼성전자 갤럭시A7, 갤럭시시리즈 최초 멀티플카메라
LG전자 V40 ThinQ
LG전자 V40 ThinQ

스마트폰 멀티플카메라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24일 LG전자가 야심작 V40씽큐(ThinQ)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역시 23일 발 빠르게 가성비 스마트폰이라는 별명이 붙은 갤럭시A7을 출시했다. 이들의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V40과 갤럭시A7이 멀티플카메라를 가진 스마트폰이라는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것은 ‘멀티플카메라’다. SNS이용률이 증가하고 대부분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카메라 기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또한 일각에서는 카메라가 스마트폰의 제일 많이 변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에 있어서 앞으로의 경쟁력은 카메라가 되지않을까라는 시각도 보이고 있다.

그러던 중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전쟁이 시작됐다. 이들이 내세운 부분들 중 하나가 바로 ‘멀티플카메라’였다.

LG전자는 V40 씽큐를, 삼성전자는 갤럭시 A7을 내놨다. LG전자의 V40은 출시 가격이 100만 원 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후면 3개, 전면 2개 등 ‘5개의 눈’을 장착해 ‘디카급’ 화질과 기능을 강조하며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A7
갤럭시A7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A7은 ‘가성비 스마트폰’이라는 평을 받으며 40만 원대 가격과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광각, 심도, 일반 등 3개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고성능 카메라 기능과 가격도 LG전자의 절반 수준이라 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LG전자는 V40씽큐를 LG전자의 14분기 연속 적자라는 꼬리표를 떼어줄 마스터키로 지목했다. 이에 카메라 기능들이 더욱 다양해졌다. 5개 카메라가 한 번에 작동하는 ‘펜타샷’기능부터 이리저리 촬영할 때 움직이지 않아도 다양한 화각을 담아내 찍을 수 있다. 또 사람 표정과 배경까지 담아낼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야심차게 내놓은 A7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후면 카메라 3개를 배치했다. 이는 최신 프리미엄폰인 갤럭시 노트9에도 없는 사양이다. 화각이 120도인 초광각 800만 화소 카메라, 2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채택했다.

LG전자와 삼성전자 역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LG의 경우는 통신사에 따라 구매한 지 18개월 혹은 24개월 이후 기기를 반납 후 최신 프리미엄 LG스마트폰을 재구매할 때 출고가의 최대 4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파손과 관련해서도 그 수준과 관계없이 전원만 들어오면 중고 가격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상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만원 득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23일~11월 19일 갤럭시 A7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AKG 무선 헤드폰 Y50BT 제품(19만9000원 상당)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다만 현재로서 이들이 타깃 고객과 사양, 가격면에서 차이를 보여 경쟁 구도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정이 우연히 겹쳐 소비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이 V40과 갤럭시A7에 본격적으로 멀티플 카메라를 담아내며 앞으로 카메라 경쟁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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