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신한지주, 부동산 신탁통한 구조적 지속 성장 기대
[한국투자] 신한지주, 부동산 신탁통한 구조적 지속 성장 기대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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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를 65000원에 매수유지했다. 순이익이 추정치에 부합하며, 건정성은 양호했다. 다만 비이자이익이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ING생명이나 부동산 신탁 부문으로 구조적인 지속 성장을 꿰하고 있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신한지주가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지배순이익은 8478억 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 8507억 원에 부합했다. 3분기 그룹 및 은행 NIM은 각각 2.10%, 1.62%다. 모두 전분기대비 1bp 하락했다. 2~3분기 시장금리 하락으로 신규 대출금리가 하락했다. 작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예금금리 리프라이싱 효과 탓이다.

다만 3분기에 정기예금은 전분기대비 2.5% 줄었다. 반면, 핵심예금은 2.1% 증가하며 조달비용이 관리돼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시켰다.

신한지주는 3분기 대손율은 0.30%로 전분기대비 5bp 상승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편이다. 이번 분기에 금호타이어 충당금 환입이 313억 원 발생한 것을 카드 충당금 증가분 300억 원으로 상쇄했다. 이에 따라 3분기 경상 대손율은 2분기에 이어 0.30%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발생한 카드 충당금 증가는 카드 최대 결제일 이후 영업일수가 추석연휴로 인해 줄어듦에 따라 일시적으로 단기 연체금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록 은행 일반자 금대출과 카드 부문 연체율이 조금씩 상승했다. 하지만 아직 미리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수수료 이익은 증권 브로커리지 및 신탁/펀드판매 감소로 전분기대비 6%(329억 원) 감소했다. 유가증권관련익은 전분기대비 54%(1637억 원)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 기저효과(펀드처분익 등)를 제외한 600억 원 정도가 자본시장 부진으로 인한 트레이딩이익 감소분이다.

백 연구원은 “일반기업 대출수요 회복과 가계 일반 자금 및 소호대출의 적정성장을 통해 내년에도 5% 수준의 양호한 대출성장이 지속되며, 대손율도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카드실적은 계속해서 아쉽겠지만, 은행 NIM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반등가능하고, 비이자이익도 글로벌 부문 및 ING생명이나 부동산신탁 인수를 통해 구조적인 지속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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