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냄새 논란 '참소주' 지난해 악몽 재현되나
이상한 냄새 논란 '참소주' 지난해 악몽 재현되나
  • 박종무 기자
  • 승인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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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청업체에 갑질 사건으로 불매운동까지 벌어졌던 '참소주'가 이번에는 냄새 논란에 휩싸였다. SNS상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항의가 이어져 식약처의 조사를 받은 것이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방식약청에서 참소주 제조사인 금복주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과학용 알코올 냄새가 나는 소주를 마셨다는 등 수십명이 같은 경험을 한 사실이 온라인에서 퍼져나갔고 시민들의 불안감도 확산됐다.
  
참소주를 생산하는 금복주는 원료인 주정을 공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으나 맛과 향이 기존 제품보다 독할 뿐 음용에는 문제가 없다며, 추석 동안 주정을 납품하는 업체의 기계 전력 공급에 문제가 있었고 공정 과정이 이전과 조금 다르게 진행돼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제조된 참소주 일부에서 기존 제품보다 독한 향이 나게 됐다고 밝혔다.  
  
금복주 관계자는 “실수로 불안과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이 기간 제조된 참소주를 회수하고 있다. 교환을 원하는 소비자는 이후 만들어진 제품으로 바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복주는 지난해 전 부사장과 직원이 하청업체에 갑질을 한 사건이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이어져 홍역을 치른 사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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