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기만 논란' BBQ, 슈퍼콘서트 최종 라인업엔 '엑소' 없었다
'팬 기만 논란' BBQ, 슈퍼콘서트 최종 라인업엔 '엑소' 없었다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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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주문 후 영수증 응모번호 모아야 응모가능해 많을 수록 '유리'
'EXO확정'이라는 문자에 팬들 급히 응모권 모았으나 라인업엔 없어
비비큐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 그룹 EXO가 빠졌다.
비비큐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 그룹 EXO가 빠졌다.

치킨브랜드 BBQ가 ‘팬기만 논란’의 중심에 섰다.

BBQ는 이번 SBS와 함께 진행하는 슈퍼콘서트에 인기아이돌그룹 ‘EXO’가 출연한다고 홍보를 했다. 팬들은 “이렇게 홍보를 해 구매를 유도한 뒤 라인업을 변경했다”며 팬 기만이라고 주장하며 함께 “이건 팬들에게 사기를 친 것”이라고 강력히 항의에 나섰다.

오는 14일 수원에서 진행되는 슈퍼콘서트에 3차에 걸쳐 라인업을 발표한 BBQ가 얼마 전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인기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참여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응모 방법은 치킨을 시킨 뒤 영수증의 응모번호를 입력해 모아 추후 추첨을 통해 좌석을 배정받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아이돌이 나온다하여 많은 팬들이 치킨을 시키고 응모권을 모았다. 많을 수록 유리했기에 치킨을 자주 시키거나 응모권이 있는 사람에게 구매하는 등 응모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문제는 마지막 라인업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이 나온다고 홍보를 하며 시작했다.

EXO의 로고모양을 일부 공개하는가 하면, 문자메세지를 통해 ‘슈퍼콘서트 EXO확정’이라고 고객들에게 보낸 것이다. 이 때문에 엑소의 팬들은 급히 비비큐의 응모권을 모아 결과를 기다렸다.

비비큐의 답변 / 사진=sns
비비큐의 답변 / 사진=sns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라인업이 발표되지 않자 팬들은 비비큐에 문의를 했고, 비비큐는 ‘확정 라인업은 해당 소속사에서 확정이 되지 않아 발표하지 못한다’고 답변을 줬다. 이후 최종 라인업 과정에서 엑소가 빠지고 홍보문자 역시 EXO급 가수 확정으로 바뀌어 논란이 됐다.

팬들은 이와 관련해 비비큐에 강력히 항의에 나섰다. 확정되지 않은 라인업을 가지고 팬들의 마음을 이용했다며 “이건 엄연히 사기다. 확정된 라인업 발표도 안하고 질질 끌다 EXO급으로 바꾸는게 말이 되냐”, “홍보를 이런식으로 하는 것은 팬 기만이다”, “EXO가 나온다고해서 300장 정도를 응모했다. 그런데 이게 말이되냐”며 분노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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