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대라이프-엠지 '최하'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대라이프-엠지 '최하'
  • 이남경
  • 승인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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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RBC 소폭 상승해, 평균적으로 양호한 상태
- 생보사 최하 현대라이포 손보사 최하 엠지
2분기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 사진=금감원
2분기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 사진=금감원

현대라이프와 엠지가 지급여력비율(RBC) ‘최하’수준으로 나타났다. 지급여력비율이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능력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인 RBC가 2분기 소폭 상승했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53.3%로 전분기 249.9%보다 높았다.

이 비율은 높아질수록 보험가입자들에게 보험금 지급 능력이 양호하다는 것을 나타난다. 각종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이를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나눈 값이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회사가 RBC비율을 100%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현재 보험회사들의 재무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함을 알 수 있다.

업계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사는 5.1%p 오른 263.3%, 손해보험사는 1.1%p오른 234.8%다. 하지만 대체로 업계 RCB비율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이중에서도 희비는 엇갈렸다.

생명보험사에서는 구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가, 손해보험사에서는 한국해양보증이 가장 높았다. 이들은 각각 437.9%, 4409.0%였다.

반면, 생명보험사에서는 현대라이프가, 손해보험사에서는 엠지손보가 가장 낮았다. 현대라이프의 경우 147.7%로 당국의 권고기준 (150%)에 미치지 못했다. 엠지손보 역시 82.4%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 권고를 받았다. 이달 말까지 RBC비율이 100% 상회하도록 유상증자를 완료하겠다는 경영개선계획을 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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