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놀이공원… ‘신난다, 재미난다!’
한가위 놀이공원… ‘신난다, 재미난다!’
  • 박정민 기자
  • 승인 200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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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못 가도 한가위는 즐겁다 투호·줄타기·널뛰기 등 거의 사라진 우리 민속놀이, 좀처럼 보고 듣기 힘들어진 농악과 농악대, 고전을 각색해 꾸민 놀이극 등 한가위 놀이공원 행사는 명절 상만큼이나 푸짐하다. 여기에 화려한 불꽃놀이와 신나는 록 공연이 더해졌다. 여느 해보다 풍성한 올해 놀이공원 한가위 이벤트를 정리했다.   ▲ 롯데월드= 10∼14일까지 전통 냄새가 물씬한 추석 연휴 행사를 펼친다. 11∼12일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는 김중자 국악 예술단이 널뛰기 묘기를 선보이고 석촌호수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쇼가 펼쳐진다. 14일까지 가든스테이지에서는 조선시대 생활문화와 전통 설화를 길놀이 형태로 선보이는 ‘민속 퍼레이드’ 공연이 열린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는 6일부터 14일까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준다. 송편 만들기, 엿치기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다양하다.(02-411-2000)   ▲ 에버랜드= 6∼14일까지 ‘에버랜드 한가위 큰잔치’를 연다. 10일부터 14일까지 유러피언 광장에서는 2? 크기의 대형 윷을 이용한 점보 윷놀이와 제기차기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글로벌 광장에서는 일월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이 마련된다. 각종 공연도 풍성하다. 10일부터 12일까지 글로벌 스테이지에서는 전통 풍물놀이에 록을 결합한 ‘두드락’ 공연이, 14일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태권도와 힙합·재즈 등을 결합한 ‘태권 다이아몬드’ 공연이 열린다. 13일에 그랜드 스테이지에 가면 ‘전인권 콘서트’도 볼 수 있다.(031-320-5000)   ▲ 서울랜드= 10∼14일 ‘우리 가락 우리 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11∼12일 세계의 광장에서는 불꽃놀이에 이어 무형문화재 김진미 무용단의 진도 강강술래 공연이 열리며 10일부터 14일까지 연꽃분수 주변에서는 민속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전통 공예체험 마당도 마련된다. 11일에는 허수아비 만들기 가족 경연대회도 열린다. 8일까지 신청하면 잘 만든 가족을 뽑아 김치냉장고·자전거 등 푸짐한 선물도 나눠준다. 10일부터 14일까지 주한 외국인에게는 입장권과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준다.(02-504-0011)   ▲ 한국민속촌= 10∼14일 다양한 특별행사를 준비했다. 11일에는 관아에서 추석맞이굿이 펼쳐지며, 12일에는 촌내 전역에서 이천거북놀이가, 13일에는 송포호미걸이가 공연된다. 14일 벌어지는 예천청단놀음과 12∼14일 장터 일원에서 펼쳐지는 하회별신굿도 볼거리. 행사기간 중 널뛰기·줄타기 등 민속놀이 경연대회도 열린다.(031-286-2111)   ▲ 63빌딩= 10∼12일 ‘63한가위대축제’를 연다. 전망대에서는 서울 시내의 전경과 보름달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63전망대 달구경’ 행사가 펼쳐진다. 20배율의 전망용 망원경 16대를 오후 7시 이후 무료로 대여해준다. 뷔페식당 ‘63분수프라자’에서는 민속요리축제를 연다. 해물파전·대추정과·순대·생굴전 등 다양한 민속음식들이 선보이며 수정과·식혜 등 전통음료도 즐길 수 있다. 63빌딩 앞 한강둔치에서는 ‘3종 민속놀이 한마당’이 벌어진다. 전통그네를 비롯해 널뛰기·씨름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02-789-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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