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아모레퍼시픽, 2025년까지 글로벌 매출비중 50%달성 목표 제시
[NH투자] 아모레퍼시픽, 2025년까지 글로벌 매출비중 50%달성 목표 제시
  • 이남경
  • 승인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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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360000원에 매수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장기적으로 2025년까지 해외 50개국 진출을 통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브랜드와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강조한 부분을 통해 각지 디지털 채널 확산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며 단기적 이익 변동성을 다소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NH투자가 아모레퍼시픽의 2018년 글로벌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73억 원(전체의 36.7%)과 1978억 원(전체의 29.5%)으로 추정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이 장기적으로 2025년까지 해외 50개국 진출을 통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계획을 살펴보면, 당분간 성장의 주축을 담당할 ‘5대 Pillar 중심 시장’으로 아세안, 북미, 인도, 중동, 호주 등을 제시했다. 주요 전략으로는 각 지역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브랜드/카테고리 추가, 현지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디지털 역량 확보, 글로벌 면세 채널 전략적 확산 추구 등이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에 걸쳐 중국(프리메라), 아세안(라네즈, 이니스프리, 려), 북미(프리메라) 등에서 적극적인 브랜드 론칭 진행할 예정이다. 성장을 위한 투자의 초점이 종전의 설비 및 R&D에서 브랜드 및 디지털로 선회했음을 강조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글로벌 사업의 정체성이 상당히 큰 기업이다. 현지 사업에 더해 사실상 외국인 수요에 의해 결정되는 면세 사업까지 합하면 매출액의 약 60%에 달한다. 또한 오랫동안 성장 동력도 이 영역에서 탐색해 왔다.

따라서 방향성은 종전과 동일할 것으로 판단된다. 허나 한국희 NH투자 연구원은 “브랜드와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강조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지금껏 아모레퍼시픽이 다소 보수적으로 대응해 왔던 브랜드 M&A와 각지의 디지털 채널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서 긍정적이다. 다만 북미와 같은 손익분기 미달성 지역에서의 적극적인 브랜드와 카테고리 추가는 단기적으로는 이익 변동성을 다소 확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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