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나재철, '해외 부동산 사업' 속도 올린다
대신증권 나재철, '해외 부동산 사업' 속도 올린다
  • 이남경
  • 승인 2018.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뉴욕 맨하탄 도심부 빌등 두 곳에 1227억 원 지분 투자 결정
- IPO시장에서도 대박터트리고 전 부문 고른 성장 보이고 있어
나재철 대표
나재철 대표

대신증권 나재철 대표가 해외 부동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 고른 성장에 힘입어 더욱 안정적인 상품 발굴에 나섰다. 이에 지난 4일 뉴욕 맨하탄 빌딩에 1227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대신증권이 총 1227억 원을 지분 투자하기로 결정한 빌딩은 뉴욕 맨하탄 도심부에 있는 빌딩 두 곳이다. 리테일 고객에 대한 해외상품 공급 및 외화자산 확보를 통해 수익 창출을 이뤄내기 위한 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매입한 빌딩은 맨하탄 378 웨스트 앤드 애비뉴(West End Avenue)와 400 매디슨 애비뉴(Madison Avenue)에 위치했다. 378WEA빌등은 한화로 569억 원, 400MA는 658억 원을 투자한다. 378WEA의 빌딩은 매입 후 증축 과정을 거쳐 주거용으로 분양하고, 400MA빌딩은 오피스 용도로 임대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투자 빌딩들은 센트럴파크, 고급주택, 대형금융기관과 인접해 교통편이 우수한 점으로 실수요가 많은 곳들이다.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함께 향후 매각 차익도 기대해볼 만하다.

또한 미국 부동산시장의 경우 최근 글로벌경기가 둔화되는 조짐이 보이지만 상대적 호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뉴욕 맨하탄 지역의 경우 전세계 금융, 문화, 미디어, 상업 중심지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집중된 핵심지역으로 유명하다.

대신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대내적으로는 우수한 달러자산을 확보하고, 대외적으로는 안정적이고 다양한 해외 대체투자상품 공급을 할 계획이다. 향후엔 EU, 일본 등 선진국들의 우량한 투자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외대체 투자와 동시에 개인 및 기관투자자에게 양질의 상품까지 공급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나 대표는 최근 IPO시장에서 선전을 보이고 있어 웃음꽃이 핀 상태다. 이 덕에 대신증권이 전 부문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역확장을 위해 해외사업까지 박차를 가하며 역량 강화에 나섰기에 투자자들 역시 대신증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대신증권은 지난 1월 리서치센터에 해외부동산팀을 신설했다. 6월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부동산 투자를 지속적으로 준비해온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