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IT·통신·바이오주 쇼핑 나섰다...'삼성전자' 인기
외국인, IT·통신·바이오주 쇼핑 나섰다...'삼성전자' 인기
  • 이남경
  • 승인 2018.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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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유플 등 외인들 인기 종목
-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엔터가 강세보이고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바구니를 들었다. 국내 주식 순매수에 나서며 IT·통신주를 담기 시작했다. 이들 종목 다수는 수급이 개선되며 주가 상승까지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유플러스, SK하이닉스 등이 있다.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21일 이후 계속해서 순매수에 나섰다. 지난 20일까지 외국인이 누적으로 29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21일 이후 IT·통신주 쇼핑에 나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저가매수 요인이 깔린 것이다. 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14조 87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빗겨가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7조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분위기가 바뀌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고점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높아진 이익 체력으로 내년에도 이익 성장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덕에 공매도도 빠지며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자 주가 흐름이 좋아졌다. 이에 20일까지 43000원대 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30일 11시 9분 기준 47700원으로 전일대비 900(+1.92%)원 상승했다.

또한 외국인들은 ‘삼성전기’ 역시 많이 순매수했다. 전자장치 필수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제조부문의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세를 보인 덕이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에 나서며 20일 종가 13만 3500이었으나 8월 30일 11시 25분 기준 163000원으로 전일대비 2500(+1.56%)원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 셀트리온, SK하이닉스 등도 열심히 담고 있다. 다만 이들의 주가 상승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는 미미한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는 이어졌다. 바이오업종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을 대부분 차지했다. 이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종목은 에이치엘비다. 이 기간 주가는 약 8%이상 증가했으며, 그 뒤를 최근 시총 1위인 SM을 이긴 JYP Ent.였고, 상위 3위에는 바이로메드가 차지했다. 이들의 주가도 각각 16%, 11%이상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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