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CJ CGV, 빠른 성장 베트남서 점유율 50% 넘겨
[미래에셋] CJ CGV, 빠른 성장 베트남서 점유율 50% 넘겨
  • 이남경
  • 승인 2018.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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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CJ CGV의 목표주가 80000원에 매수유지를 주문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영화 시장이 아직 한국 시장에 비해 작으나 성장 잠재력이 아직까지 큰 상황이다. 또한 CGV가 베트남 영화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CGV베트남홀딩스 상장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영화 시장은 17년 기준 1.4억 US$ 규모다. 최근 7년간 연평균 28.8%로 높은 성장 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절대 규모는 아직 한국 시장의 9%에 불과한 수준다. 그렇다고 해서 성장 잠재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20년에는 3년간 평균 16% 성장한 2.2억 US$로 전망돼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베트남이 인프라 공급으로 도시화 되어가고, 소득 증가(수요 확대)영향으로 지역별로 순차적(호치민/하노이 위성 도시) 영화 관람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의 1/3을 차지하는 젊은 연령층 중심으로 극장 방문은 대표적인 준프리미엄급 레저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는 중이다.

특히 CGV는 베트남에서 굳건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1년 7월 ‘메가스타’ 인수 이후 요지를 선점하고 빠르게 투자해 나가는 중이다. 사이트가 9개에서 61개로 늘었다. 아울러 높은 점유율(스크린 42%, BO 47%)을 얻어냈다.

이러한 양적인 부분 외에도 CGV의 강점은 존재한다. 먼저,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립했다. 시장 평균 대비 15% 이상 높은 ATP는 관람객 성장의 매출 탄력도를 높이며, 시장 지배력 유지와 확대를 위한 수단(프로모션)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자연히 소비 성향 높은 관객이 유입되면서 고마진 비상영 BM(매점, 광고 등)에서의 기회 또한 경쟁사보다 월등히 많아진다.

다음은 상영관 외에 배급사업(점유율 69%)도 함께 한다는 것이다. 할리우드 및 로컬 스튜디오의 신뢰에 기반해 시장 성장의 탄력을 높이는 요소로 이용된다.

아울러 고성장 영화 시장에서 이미 베트남 영화시장의 50%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친숙한 타 시장과 비교하자면, 중국은 연간 20%대 성장하지만 1위가 15%만 점유하고 있어 경쟁이 강한 편이다.

또한 박정엽 미래에셋 연구원은 “CGV베트남홀딩스(가칭, 베트남 법인 80% 보유)의 상장이 10월 말~11월 중으로 예상”된다며, “전체 가치를 4~5천억 원으로 가정하면 1천억 원 이상의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 순차입금 9천억 원에 달하는 CJ CGV의 재무 구조에 작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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