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앞둔 민주당...'이재명 논란' 막기 안간힘
전당대회 앞둔 민주당...'이재명 논란' 막기 안간힘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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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논란’에 곤혹스럽다. 민주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8·25 전국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이슈가 당 차원의 논란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에 안간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 

1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은 기본적으로 사법적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면서 "당이 탈당하라 마라 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 공천과정에 여러 문제를 말하는데 당이 임의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당헌·당규에 따른 것으로, 전대 후보자들은 사실관계에 입각해 발언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보다 전대가 조기에 과열되며 논란이 확산하는 것 같다"면서 "상호 네거티브로 비화하지 않고 숙성된 전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진표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본인이 결단해 풀어야 한다"면서 사실상 탈당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다른 당대표 후보인 이해찬 의원은 "전당대회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고, 송영길 의원은 "이 문제를 정치적 필요에 따라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 의원과 각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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