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검찰 포토라인서나
최정우 포스코 회장, 검찰 포토라인서나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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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포스코건설 조세포탈혐의 검찰 고발

[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검찰 포토라인에 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세청이 포스코건설을 조세포탈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 

재계에서는 최정우 회장에게 포스코건설 검찰 고발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포스코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세무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초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에 대한 심층(특별)세무조사를 종결했다. 국세청은 법인세와 소득세 등 약 500억원 이상을 추징했다. 

또 사기나 기타 부정한 행위로 세금 수십억원을 포탈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 조치했다. 관련 사건은 통상 조세사건을 다루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가 아닌 특수3부에 배당됐다.

앞서 국세청은 2월 6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100 여명을 인천 송도에 소재한 포스코건설 사옥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했다. 이 조사는 당초 5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스위스에 소재한 포스코건설 계좌 정보와 해외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는데 다소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조사는 일정보다 1개월 더 연장됐다.

실제로 국세청은 포스코건설에 대한 세무조사 직후 스위스 세무당국에 포스코건설이 개설한 계좌 정보 내역을 요청, 확보한 후 이를 면밀히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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