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또 ‘기체결함’에 지연...승객들 '부글부글'
아시아나, 또 ‘기체결함’에 지연...승객들 '부글부글'
  • 이남경
  • 승인 2018.0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기체결함으로 13시간 가량 지연 돼 승객들 '당황스러워'
- 아시아나항공 지연 기체문제로 계속되자 안전문제 제기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노선이 A380항공기 기체결함으로 또 한 번 지연됐다. 17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는 OZ222편은 10시간 지연돼 오후 8시 30분 출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에 승객들과 누리꾼들 역시 연일 발생하는 아시아나항공 지연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10시간가량 지연은 물론, 오후 1시 55분 뉴욕 JFK공항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인천행 OZ22편은 오전 2시 30분 출발 예정으로, 12시간 35분가량 지연됐다. 이 같은 지연에 탑승객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번 지연의 원인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해 인천으로 가는 OZ542편의 A380 항공기에서 기체 결함이 발생해 3시간 50여 분 지연 때문이다. A380 항공기 연료 계통문제가 발생해 정비하는 과정에서 지연이 초래 된 것. 이 때문에 인천~프랑쿠푸르트(OZ541)편 역시 5시간 40분 지연해 출발했다.

이외에도 또 다른 노선인 인천~로스앤젤레스(LA) OZ202편과 OZ204편도 각각 5시간40분, 3시간이 지연됐다. 지연은 18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미국 LA로 향하는 OZ202편이 3시간 10분 지연되는 것을 비롯해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도 1시간 50분 지연 출발할 예정이다.

승객들 중에는 SNS를 통해 “갑자기 10시간 지연이라더니 당황스러운데 3시간 더 추가냐”, “13시간 지연이 말이 되냐”는 등의 당황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계속되는 기체결함으로 잇따른 지연에 일각에선 안전문제에 대해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누리꾼들은 “모레 정상화? 웃기고 있네”, “아시아나는 오늘도 지연이네”, “또 기체결함? 이러다 큰 사고 나겠다”, “가지가지한다” 등의 비난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오후 12시30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올 예정이던 OZ728편 A350 여객기가 브레이크 계통 고장으로 인해 출발이 지연됐다. 당시 OZ728 승객 270명 가운데 200명은 전날 12시간 늦게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왔다. 남은 70명은 현지에서 하루를 지낸 뒤 다음날 입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