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CJ제일제당, 해외식품 M&A이 '핵심'...시너지 기대
[미래에셋] CJ제일제당, 해외식품 M&A이 '핵심'...시너지 기대
  • 이남경
  • 승인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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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이 CJ제일제당의 소재와 생물자원 이익 반등에 의미를 두고, 해외가공식품과 국내HMR, 해외식품 M&A가 핵심이라고 밝히며, 목표주가를 460000원에 매수유지 했다.

미래에셋대우가 CJ제일제당의 18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6% 증가, 영업이익 11.2% 증가를 예상했다. CJ대한통운과 헬스케어(CJ헬스케어, 매각 완료)를 제외한 본업(가공, 소재, 바이오, 생물자원)의 실적은 매출액 7.0%, 영업이익 47.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인 가공식품과 바이오는 보통이다, 하지만 사업 재정비와 체질 개선을 해온 소재식품과 생물자원에서의 이익 반등은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비중 34.0%)은 매출액 5.9%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업이익 4.2% 증가를 예상한다. 3월 초 가격을 품목별 6~9% 인상한 햇반, 스팸, 냉동만두, 어묵 등에서 가격 저항이 생겼다. 또한 판촉비가 증가했다. 반면, HMR은 30%, 해외 가공식품은 20%의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오(비중 25.6%)는 매출액 32.4% 증가, 영업이익 87.5% 증가를 예상한다. 라이 신, 메티오닌, 트립토판, 쓰레오닌 등 주요 제품의 스팟가격이 5~18% 정도 하락했다. 하지만 물량이 증가하고, 원가가 절감됐다. 뿐만 아니라 셀렉타(17년 9월부터 연결)의 실적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업 재정비 중인 소재식품(비중 18.3%)은 저수익 사업 축소로 매출액이 8.7% 감소한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원재료(원당) 가격 하락, 할인율 축소에 의한 밀가루의 실질 판가 회복 등으로 91.7% 증가할 전망이다. 17년 1분기부터 적자를 기록해 체질 개선 중인 생물자원(비중 20.9%)은 베트남의 돼지고기 가격 상승, 인도네시아의 원가 하락 등으로 소폭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가공식품이 18~19년에는 미국은 채널 확대 및 제품 확장(비비고 브랜드 확장)으로 15% 이상 성장이 가능할 예정이다. 중국은 B2B 채널과 온라인 채널 확대를 통한 기초 체력 보강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통합 생산 기지 건설 투자 및 인수 기업 채널 이용(CJ제일제당 제품 판매), 러시아는 생산/판매 기반 조성을 위해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HMR은 17년 2400억 원에서 18년에는 3500억 원으로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 HMR은 이익보다는 신제품 개발과 설비투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에 흑자 시기가 지연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운목 미래에셋 연구원은 “해외 식품 M&A는 기업 가치를 바꿀 수 있다. CJ제일제당이 미국 가공식품기업 Schwan’s 를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CJ제일제당은 미국의 중부/남부 지역 등으로 유통망(물류, 공장, 유통채널 확보)을 넓혀 갈 수 있다”며, “또 Schwan’s는 공장 효율화(설비 교체), 원가 절감 노하우, CJ제일제당 제품 판매 등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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