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삶 담은, 블랙코미디 '거대 강입자 가속기의 음모' 
현대인의 삶 담은, 블랙코미디 '거대 강입자 가속기의 음모' 
  • 조나단
  • 승인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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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거대 강입자 가속기의 음모'는 6일부터 15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명품 배우들의 막장 블랙코미디로 호평을 받고 있는 중.

삶의 부조리함을 현실보다 더 적나라하고 통쾌한 농담으로 구축해 시종일관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작품이 있다. 바로 '거대 강입자 가속기의 음모'라는 연극이다.

연극 '거대 강입자 가속기의 음모'
연극 '거대 강입자 가속기의 음모' 스틸컷

연극 '거대 강입자 가속기의 음모'는 지난 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5일(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평범한 남자 '이원자'가 자신의 생일에 아내 고분자로부터 이혼통보를 받고, 내연남이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이원자가 이혼을 거부하자 아내의 내연남이 집에 들어와 함께 살려고 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면서 갈등이 이어지는 등, 삶의 부조리함을 현실보다 더 적나라하고 통쾌한 농담으로 구축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연극 '하드보일드 멜랑콜리아'와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에서 은유와 직설을 오가는 신선한 언어로 관객들을 웃고 울린 석지윤 작가와 극단 '몽씨어터'의 대표이자 연극과 뮤지컬에서 알려진 이동선 연출이 세 번째로 손을 맞잡았다. 

더 강력해진 엽기적인 풍자와 웃음, 전 우주적인 스케일의 거대한 농담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드라마 '밥 사주는 예쁜누나'에서 몰상식한 직장 상사로 주목받은 배우 이화룡이 소심한 주인공 이원자역을 맡았으며,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에서 빌리의 아버지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 했던 팔색조의 배우 최명경이 마초적인 사내 내연남 역을 맡아 사차원적인 웃음을 선사한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배우 김양지는 독특한 정신세계의 아내 고분자로, 영화와 연극에서 왕상하게 활동하며 카리스마와 개그감 넘치는 배우 최영도는 어처구니없는 노인 킬러역을 맡았다. 믿고 보는 대학로 명품 배우들이 함께 만나 최고의 시너지로 관객에게 막장 부조리 상황 블랙코메디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연극 '거대 강입자 가속기의 음모'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 대학로티켓닷컴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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