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판매 가격 20% 인상
테슬라, 중국 판매 가격 20% 인상
  • 유지현 인턴기자
  • 승인 2018.0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내 판매가격을 20% 인상했다.

일본의 유력 일간지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의 세단 '모델S'와 다목적스포츠카 '모델S'가 각각 20%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모델S의 경우 기존 71만 위안(한화 1억1800만 원)에서 84만 위안(1억4000만원)으로 올렸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번 가격 인상은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미국이 지난주 단행한 관세부과에 맞서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세계에 판매한 전기자동차 10만3000여대의 15% 정도를 중국에서 판매했다.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만 완성차 조립공장을 두고 있고, 중국용 전기차는 전량 미국에서 수출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테스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테슬라는 구체적인 가격인상 내역과 향후 판매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논평할 게 없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