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최연소 회장 탄생 LG '구광모'...'4세 경영 시대'열렸다
10대그룹 최연소 회장 탄생 LG '구광모'...'4세 경영 시대'열렸다
  • 이남경
  • 승인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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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체계상과 경영책임 위해 직함 '회장'으로 결정
LG그룹 경영 일선 떠나 구본준 부회장 계열사 분리
구광모 회장 - 구본준 부회장
구광모 회장 - 구본준 부회장

구광모 상무의 직함이 ‘회장’으로 매듭지어졌다. 이로써 현직 10대그룹 총수 중 SK최태원 회장(58)보다 젊은 ‘40세 회장’이 탄생했다.

이번 구광모 상무의 직함을 두고 이사진들은 최소 사장급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맡은 전문경영인 6명이 모두 부회장이라는 점에서 이들로부터 보고를 받아야 하는 총수는 최소한 부회장이어야 한다고 봤으며, 보고체계상은 회장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구광모 상무가 아직 경영을 시작한 지 13년 정도였기에 회장 자리에 앉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사진들은 지주사 대표이사 선임건인 만큼 ‘책임경영’을 한다는 취지에서 바로 회장직을 잇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또한 LG그룹의 ‘화합’과 함께 ‘장자승계’라는 전통이 있어 직급보단 ‘책임경영’에 좀 더 초점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40세 회장’이 탄생해 ‘구광모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구 상무는 회장직함을 달고 하현회 부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로써 회사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본준 부회장은 LG그룹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계열사를 분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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