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OLED 활용 증가... 디스플레이주 '주목'
스마트폰 OLED 활용 증가... 디스플레이주 '주목'
  • 이남경
  • 승인 2018.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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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에 다서 부진한 모습 보였던 삼성전자 등 3분기에 회복전망
- 최근 애플 및 OLED 관련 부품 업체들 의 주가가 빠르게 반등해
SDC OLED
SDC의 OLED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활용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순수 반도체주는 물론이고 OLED와 관련된 디스플레이주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앞서 최근 아이폰X 및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일시 부진했다. 이에 18년 1분기 삼성전자 OLED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삼성전자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가 순수 반도체 업체들(SK하이닉스, 반도체 장비 업체)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근래에 스마트폰 시장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채용 확대, OLED 기반 신형 기기의 출시와 시장 안착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올 하반기부터 OLED 활용 증가로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OLED를 대표하다, 폴더블 기기의 출시'

이런 OLED 패널을 기반으로 한 기기는 대표적으로 접이식인 폴더블 기기가 있다. 이 기기는 펼치면 스마트폰보다 훨씬 넓은 화면을 구성할 수 있어 OLED 채용 확대와 스마트폰 판가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 이 폴더블기기의 출시가 임박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로는 화웨이 등 중국업체가 올해 중 폴더블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내년 60만대 정도의 폴더블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OLED활용 기기 시장의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폴더블 기기의 높은 가격과 수요 부진, 기존 스마트폰과 다른 사용자 환경(UI) 등이 시장 안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최근 애플 프리미엄 기종 아이폰X가 높은 가격에 책정돼 기존 스마트폰과 폴더블 기기 사이 중간가격을 형성했다. 이에 소비자 가격의 저항이 약화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울러 대화면 기종이 인기를 끌며 이런 모델의 판매 비중이 확대 되고 있어 폴더블 기기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OLED 가동률 회복 전망...디스플레이주 주목'

18년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OLED 가동률이 회복될 전망이다. 6~7월부터 애플 향 부품 수요가 급증해 스마트폰 내 Rigid OLED 탑재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8년 애플 신제품의 OLED 비중은 시장 기존 예상(약 50%)을 상회하는 60~70%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삼성전자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업체들의 실적 및 주가 회복이 있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도연 신한금융 연구원은 “최근 애플 및 OLED 관련 부품 업체들(삼성SDI, LG이노텍, 비에이치 등)의 주가가 빠르게 반등했다. 순수 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소재주들도 후행하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력 사업인 반도체는 여전히 공급 초과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삼성전자는 삼성생명/화재 지분 매각, MCSI 조정 등 수급 이슈로 펀더멘탈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수급적 이슈 소멸도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미칠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해 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종목의 대표주자인 삼성SDI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전날 대비 1만원(4.99%) 오른 21만500원, 800원(3.60%)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이런 소식에 OLED와 관련된 부품업체들, 디스플레이주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앞으로 반도체주와 함께 디스플레이주 역시 떠오르는 '태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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