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세월호 참사, 죽음의 굿판 · 관광” 막말
김문수 “세월호 참사, 죽음의 굿판 · 관광” 막말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8.05.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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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세월호 참사를 죽음의 굿판·관광이라고 빗대는 등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는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자들은 물러가라"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출정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천막'에 대해 "저 정도 됐으면 끝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상징이 세월호처럼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서울역 인근 서계동의 낙후된 실태를 거론하면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서계동을 보존지역이라고 해 재래식 화장실을 보존하고, 고가도로를 관광지로 만든다면서 700억 원 이상을 쏟아 붓고 연 40억 원의 유지비를 들이고 있다"며 "어제(30일) TV토론에서 박 시장에게 '거기 가서 같이 살라'고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계동 주민까지도 가난의 관광을 한다, 세월호처럼 죽음의 관광을 한다"며 "이제 7년 했으면 됐다, 집어치워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자기는 28억 원짜리 시장 공관에 살고 강남에서도 월 250만 원짜리 월세 살고, 자기 자식은 해외유학 보내면서 왜 남들은 판잣집에 살아야 하느냐"며 "내가 시장이 되면 서계동을 일본의 롯폰기 이상으로 멋진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의 출정식에는 자유한국당 지도부 의원들과 김 후보의 부인과 딸, 사위, 손자, 손녀까지 총출동했다. 이날 김 후보의 출정식에는 비보이와 비트박스 공연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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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018-05-31 18:52:48
문수..이 문디야.
헛소리 그만하자.
사람같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