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하나금융지주, 모든 경영지표 개선...완벽한 실적
[한국투자] 하나금융지주, 모든 경영지표 개선...완벽한 실적
  • 이남경
  • 승인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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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가 하나금융지주를 순이익 6712억원으로 시장추정치 13%로 상회하고, 전 부문 실적이 호조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하나금융지주를 66000원에 매수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특별한 일회성 요인이 없는 가운데 어떤 경영지표를 보더라도 흠잡을 때없이 가장 완벽한 실적이었다. 우선 1분기 순이자마진이 1.99%로 전분기대비 4bp 상승했다. 금리상승 효과뿐만 아니라 타행보다 양호한 저원가성수신 비중 상승(+0.5%p 전년대비)했다. 이는 수익성 중심 대출 포트폴리오 성장전략 덕분이다. 실제로 1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대비 1.8% 증가했는데 중소기업대출에서만 2.8% 증가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의 인상적인 점은 주택담보대출도 1.0% 증가했다는 것이다. 수수료이익도 5,910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3% 증가했는데 이중 자산관리와 IB부문이 강세였다. 이에 비은행 역량 강화를 위한 일련의 자본이나 경영정책들이 효과적으로 이익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1분기 대손율은 0.14%로 매우 견조했다. 올해 실적 증가는 이자이익과 더불어 충당금전입액 감소에서 나올 전망이다. 작년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0.15% 수준의 경상 대손율이 나왔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이나 몇 가지 보수적인 충당금전입으로 17 년 연간 대손율은 0.33%로 마감했었다.

이에 한국투자 백두산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가 올해는 오히려 소폭이나마 충당금 환입 사이클인 가운데 경상 대손율이 지속적으로 10bp대가 유지되면서 연간 대손율이 0.18%로 크게 낮아질 것이다. 판관비도 매우 안정적이다. 작년 2분기부터 은행 성과급 체계가 변경됐는데 이에 따른 분기 성과급 약 400억원을 제외하면 그룹 판관비는 탑라인 급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소폭이나마 감소했다”고 하며, “모든 경영지표들이 완벽하게 개선됨에 따라 하나금융지주를 66000원에 매수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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