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스픽 화장품서 중금속 '안티몬' 검출
아모레퍼스픽 화장품서 중금속 '안티몬' 검출
  • 조경호
  • 승인 2018.0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유명화장품 회사들에서 제조한 입술 화장품에서 허용기준을 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 

아모레퍼스픽, 에뛰드 하우스, CJ올리브네트웍스, 블랭크티비, SJC글로벌, 아이피리어스, 난다, 메이크힐 등은 8개 업체 13개 품목에서 중금속 안티몬이 허용기준 이상 검출됐다.

화장품 1그램당 10마이크로그램만 허용된다. 이들 화장품에서는 최대 14.3마이크로그램까지 나왔다. 안티몬은 독성이 강한 중금속으로 중독되면 피부염과 어지럼증, 구토, 체중 감소 등을 유발한다.

원종욱 세브란스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고농도로 장기간 노출됐을 때 폐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눈이나 피부, 이런 데 자극을 줄 수 있다. 동물 실험에서 폐암을 유발한다는 실험이 결과가 있다"고 했다.

중금속 검출사실이 알려진뒤 해당 업체들은 허용기준치를 넘은 제품을 모두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아리따움과 에뛰드 하우스 등은 해당 제품을 산 소비자들에게 환불해 주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들을 만들어 각 브랜드에 납품했던 화성 코스메틱의 모든 제품을 조사하고 추가 조치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