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잃은 엔씨소프트, 하반기엔 웃을까
동력 잃은 엔씨소프트, 하반기엔 웃을까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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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036570)가 하반기 신작 모멘텀(상승동력)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올 들어 맥을 못추는 모습이었다. ‘리니지M’의 장기 흥행 추세 지속에도 상반기에는 눈에 띄는 신작 게임 출시가 없어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하반기 모바일게임 기대신작 3인방이 국내시장에 론칭하면서 주가도 힘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192분기까지 숨고르기를 지속하고 3분기부터 신작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4%, 13% 감소한 4605억원, 1651억원으로 추정됐다. 실적은 작년 대비 부진하지만 리니지M 하향 안정화 지속, 신작부재 등에 따른 것으로 예상된 결과란 평가다.

리니지M의 국내 총액매출과 대만 로열티 등의 호조 등으로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종전 전망치(각각 4179억원, 1175억원)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리니지 M의 국내 총액매출 및 대만 로열티의 호조 등에 따른 것이다.

성종화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블레이드앤소울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등 모바일게임 기대 신작 3종이 나온다“PC온라인게임 프로젝트 TL’도 내년 출시가 목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격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주요 모바일게임의 해외시장 진출 일정도 준비돼 있다. 특히 연내 중국 판호(게임서비스 허가권) 문제가 해결되며 강력한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도 크다는 판단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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