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 관세 3년간 한국 부가가치 1조 3000억원 감소
美 철강 관세 3년간 한국 부가가치 1조 3000억원 감소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0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철강 관세로 부가가치 손실분 1조3300억원...취업자 1만4400명 감소

미국이 수입철강에 25% 관세를 매기면 한국의 부가가치는 향후 3년 동안 1조3천억 원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수입철강 관세를 25% 부과하면 대미 철강수출이 40억2천만 달러에서 31억4천만 달러로 21.9%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대미 수출은 686억 달러에서 677억 달러로 1.3%, 9억 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미국 철강 관세로 향후 3년 동안 한국 경제의 부가가치 손실분은 1조3300억 원, 취업자 감소 폭은 1만4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주요 철강 수출국과 공조해 철강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미국 정부와 추가협상으로 한국이 조기에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철강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