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안전불감증’ 여전...공사 현장서 노동자 또 사망
포스코건설, ‘안전불감증’ 여전...공사 현장서 노동자 또 사망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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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오혁진 기자] 포스코건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송도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것이다. 지난 2일에도 부산 엘시티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만큼 포스코건설에 대한 비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 송도 센토피아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펌프카가 전복하는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건설은 측은 오는 9일까지 모든 현장에서 일체의 작업을 중지하고 전 직원이 현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한 뒤 즉시 개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일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하청업체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2일 발생한 부산 엘시티 추락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에 나선 것이다.

건설업계에선 포스코건설의 잇따른 사고에 대해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고 비판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 2일 사고에서 안전교육 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또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건설사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노동자들의 목숨을 개·돼지로 여기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 같은 사고가 지속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본지는 포스코건설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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