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2017년 임금교섭 타결...현대·기아차 운명은?
한국GM 노사, 2017년 임금교섭 타결...현대·기아차 운명은?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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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지난달 30일 도출한 2017년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에서 9일 가결됐다.

조합원 13222명 중 12339(투표율 93.2%)이 투표에 참가해 8534(찬성률 69.2%)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3753, 기권 883, 무표 52표 등이다.

한국GM 임금 교섭이 해를 넘긴 것은 2002년 법인 설립 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한해는 한국GM에게 도전 과제가 많았던 한 해였고 이런 상황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경영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25차 교섭에서 기본급 5만원 인상 격려금 600만원(지급시기 214) 성과급 450만원(지급시기 46)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한국GM 노사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신속히 개시해 장기적 수익성 및 사업 지속 가능성 확보를 함께 도모키로 합의했다.

이번 한국GM 임금협상 타결이 현대·기아차에도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계에선 현대·기아차 만이 유일하게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주 안에 사측이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전면 총파업으로 쟁의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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