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기간제 비정규직 34명 정규직 전환
한국예탁결제원, 기간제 비정규직 34명 정규직 전환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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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28일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 34명을 정규직으로 최종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28일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 34명을 정규직으로 최종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 3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10월부터 약 3개월간 기간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류상 정규직 전환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박사급 연구원, 변호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뿐 아니라 시스템 개발 등 일시적 프로젝트를 위해 채용한 직원들까지도 전환심사 대상에 모두 포함시켰다.

예탁결제원은 정규직 전환 심사를 위해 23명으로 이루어진 전환심사위원회 위원 중 12명을 노무사, 변호사, 금융시장 전문가, 대학교수 등 외부 인사로 구성했다. 또 총 5차례의 심의과정을 거치며 전환결정이 최대한 공정하고 신중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한 직원은 이번에 전환된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들이 대부분 오랫동안 회사를 위해서 일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지 못한 고용상태 때문에 마음고생을 해 왔는데 이제 그런 걱정에서 벗어나 회사 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환경미화·경비·시설관리 등의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파견·용역직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탁결제원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간접고용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이해관계자 협의기구를 구성했으며 지난 271차 협의회를 개최, 간접고용 근로자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예탁결제원은 현재 7개 직무별로 총 132명의 파견, 용역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전환과정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경비, 환경미화 등 파견·용역직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도 완료할 것이라며 예탁결제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더 이상 고용불안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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