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평가...IT·정책수혜주·중국소비주 담아라"
"코스피 저평가...IT·정책수혜주·중국소비주 담아라"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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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6일 코스피지수가 저평가(Deep Value)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IT와 정책수혜주, 중국소비주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추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12개월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8배로, 2013년 수준까지 낮아졌다고 말했다. 2013년은 유럽의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가 악화된 시기다.

반면 2018년 글로벌 경기는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관측했다. 코스피가 현재 저평가(Deep Value)구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외국인 매도 또한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봤다. 외국인 수급의 선행성을 보여온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2017년 말 IT, 정책수혜주(제약바이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중국 소비주의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동안 논란이 됐던 반도체 수요 장기 사이클은 여전히 강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9~11월 실적은 비수기임에도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큰 폭 상향조정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의 42%를 차지하는 IT 실적 불확실성 완화는 코스피 실적 신뢰도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IT 사이클수요 모멘텀과 문재인 정부 정책, 중국과의 관계개선 및 중국 소비여력 확대는 해당 업종 상승추세를 견고히 할 것이라며 현재 강한 이익개선세와 더불어 추가적인 수요확대,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018년 최선호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SK하이닉스, LG전자, 아모레퍼시픽, 하나투어, 파라다이스, 오리온, 이마트, 한미약품, LG화학, 포스코켐텍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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