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남자 직원이 13억원을 횡령하려다 적발됐다.

2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천안 모 지점의 남자 직원 A씨를 13억원 가량 횡령한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오늘 오후 조사가 끝나면 경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자체 조사 중 자금이 부족한 것을 발견해 휴가 중이던 해당 직원을 지점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보도에서는 해외로 도피하려던 이 직원을 경찰이 공항에서 붙잡았다고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고객돈 횡령이 한 달 전부터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점에서는 이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파악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직 전달 받지 못했다”며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한원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