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위장전입 의혹 사실...국민들께 죄송”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위장전입 의혹 사실...국민들께 죄송”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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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한국증권신문-오혁진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최재형 후보자는 2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차례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있고 이 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공직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최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서면답변을 통해 “1994년과 1995년에 자녀의 통학편의를 위해 서울시 성북구에서 종로구로 주소지를 옮겼다”며 “초등학생이었던 큰딸(84년 2월생)이 중학교로 진학할 경우 버스 환승 등 통학편의를 고려해서 종로구로 주소지만 이전했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아이가 배정받은 중학교에 가려면 불편한 점이 있었다”며 “자녀를 위한다는 짧은 생각에 한 번만 버스를 타고 통학할 수 있는 곳에서 진학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아내 친구와 잘 아는 분의 집으로 위장전입을 했다”고 설명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최 후보자의 위장전입에 대해 “공직자 인선 기준이 되는 ‘7대 비리’와 명백히 무관하지만,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국민 앞에서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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