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미 금리인상, 향후 변동성 확대 주의"
금감원 "미 금리인상, 향후 변동성 확대 주의"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단행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금리 인상에 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진단했다. 다만 내년에도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돼 국내 시장 변동성이 향후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북한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연준이 자산축소와 함께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지속해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유럽중앙은행(ECB)도 양적완화를 축소할 예정이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 외화 유동성 등 주요 위험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경각심을 높여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4시 오승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16개 은행 부행장급과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과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은행들에 엄격한 스트레스테스트 실시와 비상대응 체계 재점검, 외화건전성 관리 강화를 당부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