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후보 주주 추천 신청
KB금융 사외이사 후보 주주 추천 신청
  • 백주민 기자
  • 승인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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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임기가 만료되는 새 사이외사 선임을 위한 추천 절차에 들어가면서 노조 추천 사외이사 공방이 2라운드에 들어갔다. 사외사이 7명 중 6명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5일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절차 공고를 냈다. 연말까지 주주제안과 외부 자문사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 후보 ‘롱 리스트’(잠정 후보군)를 구성할 계획이다.

KB금융은 3년 전 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 간 갈등으로 벌어진 ‘KB 사태’ 이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를 도입했다.

주주총회 의결권이 있는 주주라면 누구나 한 사람당 한 명의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예비후보 자격은 금융경영, 회계, 재무, 법률, 리스크관리, HR, IT, 소비자보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법률상 결격사유가 없는 인물이다.

내년 1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을 통해 위촉한 인선자문위원들이 후보군을 평가해 ‘쇼트 리스트’(최종 후보군)를 압축할 예정이다.

이후 추천위가 최종후보를 결정하고 주총에서 사외이사 구성을 최종 확정한다.

현재 KB금융 사외이사 7명 중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박재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병남 전 LG경영개발원 인화원장 등 3명이 주주 추천제를 통해 선임됐다.

지난달 임시 주총에서 KB노동조합협의회는 주주제안을 통해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지만 부결됐다.

KB노협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 추천안과 회장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정관 변경안을 재상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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