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제도권 진입 눈앞...국내 증권사 시동 걸었다
비트코인 제도권 진입 눈앞...국내 증권사 시동 걸었다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트코인의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둘러싸고 투기투자사이에서 전문가들 의견이 분분한 상황. 국내 증권사들은 시장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편에서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증권사도 나타나는 등  투자자 유치전에도 시동이 걸린 모습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여의도 본사에서 ‘CME 비트코인 선물 세미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CME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주식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이유’, ‘비트코인 선물 상품 소개 및 매매 기초등이 주제다.

참석자에게는 CME 비트코인 선물 상장 이후 6개월간 거래 시 수수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루 앞선 14일 오후 4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CME 비트코인 선물 세미나를 개최한다. ‘가상화폐 시장의 전망’, ‘CME 비트코인 선물 소개 및 활용방안등이 주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CME 비트코인 선물 상장 시기에 앞서 해외 파생상품 거래 수수료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한다.

최광순 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최근 핫이슈인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선물상품의 상장 예정에 따라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도권 금융사인 증권사에서 실시하는 비트코인 관련 세미나인 만큼 여러 투자자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상회폐 비트코인 가격은 2011년 단돈 1달러에서 올해 초 1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년도 안 된 시점에 1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세계적인 투기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투기는) 이대로 놔두면 심각한 왜곡현상이나 병리현상이 벌어질 것 같다며 관계부처에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상통화 대책 범정부 TF(태스크포스)를 발족하기로 했다.

이처럼 가상통화 거래를 두고 여러 부작용도 우려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오는 18일 세계 최초로 CME에 상장될 예정이다. CME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진입하는 첫 사례인 만큼 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들도 하나둘씩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한 분석을 내놓는 등 시장의 관심을 반영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