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1만 6천여대 리콜실시
기아차 모하비 1만 6천여대 리콜실시
  • 한원석
  • 승인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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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트로엥·푸조·혼다·만트럭·이베코 등도 리콜... ‘자동차 리콜 소비자불만 신고센터‘ 개설

기아자동차 모하비 1만 6천여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모하비, 시트로엥, 푸조 등 9개 차종 1만8124대와 건설기계 7개 모델 358대 등 5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하여 판매한 자동차 및 건설기계 총 1만84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모하비 1만6951대는 엔진오일 누출를 방지하는 마개(크랭크 리어 오일씰)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엔진오일이 누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시트로엥 C4 Cactus 1.6 Blue-HDi 1067대는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의 강도가 약하게 제작되어 파손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주행 중 엔진룸 덮개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푸조 3008 1.6 Blue-HDi 등 2개 차종은 연료파이프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변부품과 마찰로 인하여 손상 될 수 있으며, 손상된 부위로 연료가 누출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308 1.6 Blue-HDi은 조향장치 덮개(파워 스티어링 메커니즘 케이싱)가 얇게 제작되어 균열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균열이 발생 된 부위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조향장치 내 부품이 부식되어 운전자 의도대로 조향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트로엥 DS5 2.0 Blue-HDi의 경우, 브레이크파이프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변부품과 마찰로 손상될 수 있으며, 손상된 부위로 브레이크액이 누출될 경우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혼다 CBR1000RA 등 오토바이 2개 차종은 연료주입구 마개(연료캡)의 고무 패킹의 제작이 잘못되어 연료탱크로 수분이 들어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연료탱크 부식 및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만트럭버스 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TGX 트랙터(자동차) 5대 및 TGS 덤프트럭(건설기계) 3개 모델 49대는 조향축 연결부위의 고정부품 불량으로 고정된 부분이 분리될 경우, 소음이 발생하고 핸들걸림 현상으로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베코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이베코 덤프트럭(건설기계) 4개 모델 309대는 변속기 제어프로그램 이상으로 특정기어단수에서 출력부족, 변속지연 등으로 인한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 대상차량은 12월 1일부터 각 회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베코의 경우 개선된 변속기 제어프로그램을 개발 중으로, 내년 1월 2일부터 이베코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12월 1일부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자동차 리콜 소비자불만 신고센터‘를 열어 리콜 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의 불만을 접수받고 처리한다.

올해 역대 최대 자동차 리콜이 실시(11월 말 기준 157만대)되고 있으나, 리콜 수리 과정에서 소비자 불만사항을 접수받는 창구는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시행하는 리콜에 대해, 차량 소유자는 자신의 차량번호만 간단하게 입력하면 리콜 대상여부 뿐만 아니라, 리콜의 자세한 내용도 알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접수된 소비자 불만사항을 바탕으로 실태조사 및 제작사 통보 등을 통해 문제점을 바로잡을 계획이다.

자동차 리콜 수리 과정에서 불만이 있는 소비자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 www.car.go.kr 의 ‘자동차 리콜 소비자불만 신고’ 란에 신고하거나 080-357-2500으로도 불만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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