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정지석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책기술본부장(55)을 차기 사장에 내정했다.
20일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는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거쳐 정 내정자를 단독 후보로 결정하고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23일 임시 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
정 내정자가 코스콤 사장이 되면 회사 창립 40년 만에 처음으로 공채 출신 내부 인사가 사장에 오르게 된다.
정 내정자는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87년 공채로 코스콤에 입사했다. 이후 기술연구소장과 경영전략본부장, 시장본부장, 인프라본부장, 정보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3년 퇴임 후 현재까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정책기술본부장을 맡아 왔다.
코스콤 노조는 "정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인사"라며 "이대로 사장이 선임될 경우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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