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금협상 잠정 타결, 파업 악재 해소 국면 동양종합금융증권
[현대차] 임금협상 잠정 타결, 파업 악재 해소 국면 동양종합금융증권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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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현대차 노조측의 2004년 임금교섭 잠장합의 내용이 공식 발표되었다. 지난 25일 부분파업 개시이후 7일만에 합의안이 도출된 것이다. 지난해에는 공식적으로 6월 25일붙 조업이 중단되어 8월 7일 조업재개까지 총 42일 동안 정상조업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노사가 7일만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임금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게 되었다. 먼저 임금인상의 경우 95,000원, 기본급 기준 7.8% 인상에 잠정 합의했으며, 이는 당 초 노조측의 요구안 기본급 기준 10.5%의 74% 수준에서 수용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기본급 기준 11.0% 요구안에 대해 8.6% 인상으로 합의되었다. 성과금의 경우에는 품질본부 특별격려금이 전조합원으로 확대되며 지난해보다 100% 추가로 지급되게 되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성과금을 포함한 임금인상 규모는 예측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장기파업을 유발할 수 있는 요구안으로 인식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컸던 순이익의 30% 성과금 지급은 노조측이 철회했으며. 또한 주간 2교대 생산체제로의 전환은 예상대로 노사추진팀을 구성 장기적으로 검토하는 선에서 마무리 되었으며, 순이익의 5%를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라는 노조측의 요구안 역시 향후 KAMA와 금속연맹 자동차 분과위의 협의 결과에 준수토록 한다는 선에서 합의되었다. 비정규직 임금 및 처우 개선의 경우 정규직 임금인상의 80%(76,000원), 성과금 400%+타결일시금 60만원으로 합의되었다. 종합적으로 우리는 2004년 현대차 임금협상은 예상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에서 신속하게 합의안을 도출, 파업의 불확실성을 당초 예상보다 빨리 해소시켰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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