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투명경영위 설치..."주주친화 정책↑"
조현준 효성 회장, 투명경영위 설치..."주주친화 정책↑"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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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투명경영 강화에 나선 효성그룹이 사외이사의 독립성 확보, 내부감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개선안을 발표했다.

효성그룹은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투명경영위원회 설치를 결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조현준 회장이 지난 7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시장과의 소통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투명경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우선 효성은 효성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한다. 사외이사 3(정상명, 권오곤, 최중경)과 사내이사 1(김규영)으로 구성되며 대표위원은 전 검찰총장 출신인 정상명 사외이사가 맡는다.

주주권익 보호와 관련한 분할과 합병, 영업양수도 등 주요 경영사항이나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이사회 상정 전에 심의한다. 이를 통해 효성그룹 내 내부거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한편 경영진이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합리적 경영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판단도 가능하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투명경영위원회의 활동내용은 매 분기 및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공개된다.

기존에 조 회장이 맡아왔던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의 대표위원은 환경부 장관 출신인 김명자 사외이사가 맡게 된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전문적이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을 객관적인 외부의 시각으로 추천받아 선임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개선안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내부회계 관리 역시 강화하기로 했다. 감사위원들이 업무를 독립적이고 심도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과 정보를 충분히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초 마무리된 내부통제 고도화 프로젝트 결과를 반영한 내부회계 관리제도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위원회 평가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회계 임직원들에 대한 회계 투명성 교육도 할 예정이다.

김규영 대표이사(사장)지배구조개선안은 주주친화 정책을 확대하고 투명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기업 신뢰도를 제고해 나가겠다제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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