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아이, 베트남 하노이 전기차 공장 설립 10억 투자
엠비아이, 베트남 하노이 전기차 공장 설립 10억 투자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7.09.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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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10억달러 투자... 2018년까지 1단계 1.5억달러 투입...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시장 공략

변속기 전문기업인 '엠비아이(MBI, 대표 유혁)'가 베트남 N&G 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지난 12일,  유혁 MBI 대표는 베트남 하노이 N&G그룹 본사에서 유문수 엠비아이 회장, 응우엔후앙 N&G 회장 등이 참석해 하노이 지원산업단지내에 '비코모터스'(VIKO MOTORS)를 설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MBI는 지난 6월 베트남 정부와 하노이市로부터 향후 설립될 합작사 '비코모터스'에 대한 특별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계약으로 MBI는 N&G와 함께 향후 7년간 총 10억달러를 투자한다.  이중 15%인 1억5000만 달러를 2018년까지 비코모터스에 납입하게 된다. 회사 설립을 마치면 내년 1월 생산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MBI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용 변속기 및 감속기 관련 핵심 특허기술을 비코모터스에 이전한다.  그 대가로 한국과 미국의 다국적회계컨설팅기업에 의뢰한 기술가치평가 금액을 특허기술료로 지불받는다. 

 비코모터스는 전기자동차와 핵심부품 조립-생산라인을 갖추고 소형승용 4~5인승 전기자동차와 SUV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변속기 및 감속기, 파워트레인 등을 조립 생산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베트남 정부조달시장과 내수시장과  동남아 일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유문수 엠비아이 회장은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2013년 10만대에서 2016년 30만대로 4년만에 3배나 급증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업계 블루오션"이라며 "세계 최고 기술력의 엠비아이 변속기 기술로 경쟁력있는 전기차를 생산해 인구 1억명의 베트남 황금어장에서 전기자동차, 전기이륜차 대중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엠비아이는 지난 25여년간 '변속기' 분야만 연구개발한 변속기 전문기업이다. 국내·외 특허 100여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우수 특허대상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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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진남 2022-07-13 04:49:04
금감원에 신고해야 겠네요.
이런 회사가 있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