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령과 의욕 있는 기관 얼마나 될지 봐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 추가인가를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코리아중앙데일리·뉴욕타임스가 주최한 한국경제포럼에서 “미국이나 일본보다 인터넷은행 출연이 늦었고 두 개가 충분하냐는 의문이 있다”면서 “신규진입을 완화하고 추가인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은행의 이용수요는 폭발적이지만 이를 설립할만한 역량과 의욕이 있는 기관이 얼마나 될지는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가계부채와 관련해선 “가계부채 대책의 초점은 가계부채의 절대 규모를 줄이는 것은 아니다. 경제성장을 하면 부채가 늘어나는 게 자연스러워서 가계부채의 절대 규모를 줄이면 거시경제에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계부채 외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으로는 세대 간의 불공평, 과도한 불균형, 장기 저성장이 가져온 고용부진과 임금성장 적체 등을 꼽았다. 최 위원장은 “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은행들과 같이 제도적 개선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은 다음 달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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