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이익 4조원 예상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이익 4조원 예상
  • 권성민 기자
  • 승인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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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4조원이 예상된다.

흥국증권은 30일 하반기 DRAM가격 전망이 밝아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 4조원이 넘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83,565원(현재가 67,600원 2.29)을 제시했다.

메모리 시장은 인터넷데이타센터 투자 활성화와 인텔의 새로운 고성능 CPU ‘퓰리’ 출시 영향으로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Server DRAM의 공급부족 상황은 하반기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다 아이폰8과 중화권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모바일 DRAM 수급도 더 타이트해 질 전망이라는 것.

<설비투자 증가 시작>

동사는 최근 2017년 설비투자 계획을 7조원에서 9.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용면에서 보면, DRAM은 3.3조원으로 30% 상향조정되었지만 여전히 전년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상반기 17라인에 월3만장 투자)와 마찬가지로 동사도 Capa Loss를 막고 연간 수요성장률 20% bit growth를 맞추기 위해 하반기 월1.5~2만장 정도 증설할 전망이다.

NAND 설비투자가 전년대비 60% 가까이 증가하지만 여전히 규모가 적고, 기존에 계획된 M14 3D NAND 연말 월5만장 Capa 달성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전체 투자중 3조원은 유틸리티 투자에 해당한다.

업계 전체적으로는 NAND 설비투자가 올해 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NAND 시장금액도 43% 성장하고, DRAM 설비투자는 5% 증가(vs. 시장은 63% 증가)에 그쳐, 메모리 Capex/시장금액 비율이 전년대비 여전히 하락한 상태에 있다. 또한 3D 전환 이슈와 낮은 생산성 때문에 Bit 공급증가는 내년에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글로벌 수요둔화 우려와 기술주 고평가 논란으로 최근 해외 반도체주 조정과 더불어 동사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동사는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구조로 인해 하반기도 자체 이익싸이클이 계속 상승국면에 있다. 컨센서스 실적 추정치도 여전히 상향조정 여지가 있다.

이민희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비수기 가격조정에 대한 우려감과 9월 연준 자산축소 및 ECB 테이퍼링 발표 등 메크로 이벤트 리스크를 선반영하고 있다"며 "저평가된 동사 주식을 매수할 것을 권유한다. 목표주가를 9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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