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경영공백 크지 않을 것”-흥국증권
“이재용 삼성 부회장 경영공백 크지 않을 것”-흥국증권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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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오너 구속 기간 동안 경영실적 등 뛰어나"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흥국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실형 선고에 따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28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28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경영 결정권을 가진 오너의 장기간 부재는 현재 삼성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자동차전장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의사 결정이나 하만인수같은 대규모 인수합병(M&A) 추진 결정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높으나 실제 경영공백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전문경영인 책임체제로 이뤄져있고 오너가 옥중에서도 중요 의사결정은 할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오너 구속 기간 동안 삼성전자의 경영실적이나 설비투자 집행은 과거 어느 때보다 뛰어났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에도 재벌 총수의 구속이나 실형 선고 때 관련 그룹주는 크게 출렁거리다 단기에 그쳤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이나 지배구조 개편 작업 속도는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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