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호 칼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국문호 칼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국문호 공정뉴스 대표
  • 승인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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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호 공정뉴스 대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어느 덧 100일이 지났다.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청산을 위해 전력질주를 했다.

적폐청산은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눈높이를 서민에게 맞추어 국민들과 소통을 중시하였고 복지정책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며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챙겼다.

문대통령의 출발은 매우 신선하다. 비록 인사문제에 있어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국민들의 지지율은 역대 최고점을 달리는 중이다.

그러나 야당은 문 대통령을 국민과 다른 시각에서 보고 있는 것 같다.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한마디로 ‘내로남불 100일’로 규정한다”며 “실망과 무능, 독선과 포퓰리즘의 100일”이라고 총평했다.

바른정당의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에 상당한 기대 했는데 막상 100일 평가를 하는 즈음에 와서는 참으로 실망이 크다”고 밝혔다. 야당의 인색한 평가가 이어진 것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71.2%로 집계됐다. 야당의 혹평과는 다른 국민적 지지도를 보여준 것이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폭격 가능성이 한반도 위기설로 나오고 있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및 괌 폭격설로 민심은 흉흉하고 세계의 이목도 한반도를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상주의 사드배치 문제 등은 지역 주민이 반발로 문재인 정책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답답한 현실이다. 국회는 한반도 위기 상황에 격려보다는 험담과 비난만을 일삼고 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은 동북아 안보와 맞물려 ‘자강론’을 내세우기에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전쟁은 불가하다고 강력하게 말한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결행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주변 강대국들이 한반도 위기를 이용해 자국의 이익에 우선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을 경계하고자 이 같은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국가 안보에 있어서 직면한 현실을 대응하는 지도자의 판단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신뢰해야 한다. 정치지도자들은 대통령의 정책을 반대하고 비방하며 국민을 선동하기 보다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는 일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이전투구의 모습보다는 상생하고 협조하는 정치를 하는 대동단결이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국정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줬다. 그 중 개헌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내년지방선거를 통해 개헌을 하겠다는 약속은 변함없다는 것을 재확인 한 것이다. 각 당들도 개헌에 대한 셈법 분석에 들어갔다. 개헌은 국민적 합의가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한 개헌을 위해 각 정당은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말고 진정으로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

미국의 작가이자 연설가인 켄 블랜차드(Ken Blanchard)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저서를 통해 칭찬 한마디가 갖는 힘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바다에서 가장 무서운 육식동물인 범고래가 수면에서 3m나 뛰어오르는 묘기를 보여주는 비밀이 조련사의 '칭찬' 한마디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것이다.

작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칭찬’이다. 서로 주장과  가치관이 조금 다르더라도 국민의 일꾼을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칭찬을 통해 긍정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여당과 야당은 물론 국민 모두가 밀어주고 당겨주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정치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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