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한광수 금강대 총장 자진사퇴
‘막말 논란’ 한광수 금강대 총장 자진사퇴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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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발논란'의 한광수 금강대 총장이 자진사퇴했다.

한 전 총장은 지난 7월28일 서울 관문사에서 열린 금강대 임시이사회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사회는 전원 동의로 한 전 총장의 사임을 통과됐다.

이사회는 당초 한 전 총장의 교직원 막말과 폭언사건에 관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한 전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폐기했다. 한 전 총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총장직에는 김창남 교무처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정이용 금강대 직원노동조합 대표는 “한 총장의 자진사퇴로 인해 학교 정상화에 대한 희망을 되찾게 됐다”며 “이젠 학교가 정상화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한 전 총장의 '과도한 막말'과 '심각한 갑질' 문제 삼으며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강대 직원노동조합은 7월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광수 총장은 2015년 2월9일 취임 이후 2년5개월 동안 직원들에게 무차별적인 언어폭력과 인격 모독 등의 발언을 수시로 자행해 왔다”며 “막말 외에도 부당청탁에 의한 직원 채용, 대학구조개혁평가 책임 문제 등의 이유로 총장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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