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 신선설농탕..."가맹사업 이제 안 해"
'갑질논란' 신선설농탕..."가맹사업 이제 안 해"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7.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갑질논란에 휩싸인 신선설농탕이 가맹사업을 접겠다고 밝혔다.

27일 신선설농탕을 운영하는 쿠드는 자사 홈페이지에 갑질논란과 관련해 "본사의 철저한 관리가 어려운 외부 가맹사업을 일절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쿠드는 지난 2005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해 12년간 운영해왔다. 그러나 가맹사업 수익성을 포기하고 10년 전부터인 2007년부터 외부 가맹점을 모집하지 않아왔다.

쿠드는 “"본사의 집중적인 교육과 철저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음식의 맛, 서비스 등에서 직영점과 가맹점간의 편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법적 기간인 10년 운영 후 더 이상 본사의 철저한 관리가 어려워 가맹계약 종료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선설농탕 가맹점주들은 쿠드 측이 매장 매도를 거부하는 가맹점들에 개해 보복출점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가맹점주 관계자는 직영점에 비해 가맹점들이 큰 수익을 내자 본점이 가맹점들을 인수해 직접 경영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쿠드가 가맹점들에게 본사 대표의 부인이 운영하는 데코레이션 대여전문 업체와 계약을 맺고 매장내 조화 작품을 교체해주는 대가로 매달 30만원을 내게하는 등 사실상 강매를 했다고 주장한다. 이 관계자는 "조화가 두 달에 1, 1년에 6번 왔는데 새 제품이 아니라 다른 매장을 돌고 온거라 먼지가 가득한 물건을 받아야 했다"고 토로했다.

쿠드 측은 이에 대해 "인근에 신선설농탕 직영점 매장을 출점한 경우는 단 두 곳 밖에 없다""한 곳은 계약을 종료한 가맹점주가 다른 설렁탕 브랜드 가맹점을 낸 곳이며, 나머지 한 곳은 다른 업종의 브랜드 가맹점을 출점한 곳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비용과 시간 면에서 작품의 가치가 높은 장식물"이라며 "재료비와 인건비, 배송비에도 모자란 가격"이라고 반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