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 저격수’ 김상조 교수 내정
문 대통령, 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 저격수’ 김상조 교수 내정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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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장은 피우진 예비역 중령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55) 한성대 교수를 내정했다. 아울러 국가보훈처장에는 여성최초 헬기조종사 출신인 피우진(60) 예비역 중령을 임명했다.

청와대는 이 같은 인선 내용을 이날 오후 조현옥 인사수석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김 교수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노사정위원회 경제개혁소위 책임전문위원,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등을 지냈다. 또한 김 교수는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재벌 개혁과 관련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김 교수는 지난 3월 문재인대통령 대선캠프의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 참여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문재인 정부의 재벌 개혁과 관련한 정책과 공약을 입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김상조 신임 공정위장 내정자는 인사말을 통해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다이내믹 코리아라고 불렀다. 하지만 더 이상 그렇게 부르지 않는데 얼마 전부터 한국 경제의 활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의 시장경제 질서가 공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장의 공정질서를 재확립함으로써 한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데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 피우진 신임 보훈처장
피 예비역 중령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1979년 소위로 임관해 1981년부터 헬기 조종사로 근무했다. 2002년 유방암 수술을 받았는데 유방 절제를 이유로 2006년 전역 조치되자 복직 소송을 진행해 2008년 복직후 2009년 전역했다.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인사말에서 보훈은 안보의 과거이자 미래라면서 보훈 가족이 중심이 되는 따듯한 보훈을 하겠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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