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대장주 입성, 권영식 "글로벌 메이저 될 것"
넷마블 게임대장주 입성, 권영식 "글로벌 메이저 될 것"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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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넷마블게임즈 KOSPI 상장기념식 (제공=넷마블 게임즈)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이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넷마블은 시초가 165000원 기준 시가총액이 143617억원으로 시가총액 규모는 코스피 20위다. 엔씨소프트의 시총 79822억원의 두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게임업계 대장주 자리를 단숨에 꿰찼다.

이날 넷마블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도 가졌다.

현장에는 방준혁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권영식 대표 등 넷마블 임직원이 함께 했다. 넷마블의 다양한 대표 캐릭터들도 모습을 드러내며 게임사다운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보였다.

권 대표는 현장에서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넷마블은 우수한 개발 역량과 PC게임의 퍼블리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많은 게임을 성공시켰다이를 바탕으로 최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의 상장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바뀌어가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들과 경쟁하며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하는 글로벌 게임 문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의 공모가는 157000원이다. 넷마블은 16953621주를 신주로 공모해 26617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달 25, 26일 공모주 청약에서 29.17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공모금 등을 합쳐 약 5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M&A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만큼 향후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뛰어들 전망이다. 넷마블은 공모자금 중 8970억원을 차입금 상환, 500억원을 연구개발, 16850억원을 인수합병에 각각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실적 전망도 밝다. 지난해 넷마블의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5000억원, 영업이익 2947억원을 거뒀다. 넷마블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점유율은 26.7%에 달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6% 증가한 27633억원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227.6% 늘어난 9653억원으로 추정된다기존 게임의 흥행 지속여부와 신작게임들의 성과에 따라 다소 실적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흥행 성공경험이 충분히 축적된 회사라는 점에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1120분 현재 넷마블은 시초가인 165000원보다1.21% 내린 163천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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