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는 현대중공업에서 인적분할한 현대로보틱스와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의 주권을 오는 10일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한다고 2일 밝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는 경영컨설팅 서비스업과 산업용 로봇제조업을 영위한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전기전자 사업을 맡는다. 현대건설기계는 건설장비 제조업을 담당한다.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신청일 현재 재상장 종목의 순자산가액에 따른 평가가격의 5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 매도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한다. 이 시초가를 기준가격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30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선·해양·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등 4개 회사로 분리하는 사업분할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현대로보틱스를 지주사로 세우는 작업을 병행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