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천재 극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유작 <보이체크>가 대학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보이체크>는 서커스장의 원숭이가 된 보이체크, 의사와 장교 사이에서 점점 광기에 사로잡히는 보이체크의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준다.
요절한 천재 작가로 알려진 게오르크 뷔히너는 무대 공연 사상 처음으로 프롤레탈리아 노동자 계층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 <보이체크>을 유작으로 남겼다. 미완성본이다.
이번 <보이체크> 역시 독특한 무대 구성과 연출로 새롭게 재해석되었다. 무대를 가로지르는 2미터 가량 높이의 플랫폼은 보이체크의 악몽이자 사형대를 상징한다. 플랫폼의 좁고 기다란 연기 공간은 보이체크를 압박하는 사회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연출 토모 쯔카구치는 이 작품에 직접 음악과 무대미술적 아이디어에도 주도하였는데 황량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한 스타일로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토모즈팩토리의 2017년 신작! 광기를 강제당한 인간 <보이체크>는5월 11일(목)부터 21일(일)까지 11일간 쉬는 날 없이 공연한다.
티켓가격 전석 20,000원 / 할인 및 공연 문의 070-4185-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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